
가주 전역을 덮친 대기의 강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21일 베이커스필드 북쪽 중가주 마을인 코코란 지역이 침수돼 차량들이 온통 물에 잠겨 있다. [로이터]
그칠 줄 모르는 겨울폭풍이 21일 또 다시 남가주를 강타해 곳곳에서 홍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폭풍은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이로 인한 강풍 피해도 이어졌다.
LA 지역에는 2023년 현재까지 총 19인치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평균보다 10인치 높고, 시애틀과 비교해서도 더 많은 양이다.
21일 남가주 전 지역에서는 이른 아침시간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정오 이후부터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 했지만 저녁 퇴근 시간부터 빗줄기가 다시 거세졌다. 또 LA 등 도심 지역에 최고 시속 40~50마일의 강풍이 불었고 산악지역에는 최고 70마일까지 강풍이 몰아닥쳤다.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는 ‘대기의 강’ 영향으로 폭우 소식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대피령이 발령됐다. 국립기상청(NWS)은 21일 벤추라 카마리요, 사우전드옥스 지역 주민들에게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우박 가능성에 대해 경보를 내렸다. 이날 보일하이츠 지역 프리웨이 101번 남쪽 방면 4가 부근에서는 수도 본관이 파손돼 물이 차올라 일부 차선이 침수됐다.
LA 해안가와 밸리 지역에서는 21일부터 22일까지 1~2인치의 강수량이 예고됐고, 산악지대에는 2~4인치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번 비는 22일까지 이어지다 23일부터는 다시 맑은 날씨를 되찾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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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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