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쿨에 다니는 5살 아들에게 김치 도시락을 싸주었다가 교사로부터 질책을 받은 한인 엄마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시아계 뉴스 사이트인 넥스트샥 최근 보도에 따르면 ‘flowergardens0’를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인으로 추정되는 엄마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 “나는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이 엄마는 아들의 점심 도시락으로 블루 치즈를 곁들인 작은 셀러리 스틱과 염소 치즈, 스팸, 스리라차 매운맛이 나는 도리토스 과자 등과 함께 김치를 싸주었다.
어느 날 프리스쿨 교사가 학생의 점심 도시락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다며 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무례하고 짜증나는 말투로 “역겹고 부적절한(disgusting and inappropriate)한 점심을 그만 싸주라”고 말했다.
이 엄마가 “교사의 우려를 이해하지만 아들의 입맛 취향을 바꿀 수는 없다”고 전화를 끊자 교사는 나중에 이메일을 보내 “당신의 답변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더 이상 점심 도시락을 싸서 학생을 학교에 보내기에는 너무 부적절하다”고 썼다.
교사와의 전화 내용과 이메일까지 레딧에 올린 한인 엄마의 사연은 2만 3,000여개 추천을 받았으며, 댓글만 5,500여개가 달렸다. 댓글의 대부분은 한인 엄마를 지지했고, 일부는 교사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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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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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무개념을 "권리"로 착각마라 제발 이런짓좀 그만. 러시아부모가 소금절인정어리 도시락 안싸고, 일본계도 절대로 나또 는 (우리애가 좋아해서"라며) 도시락에 안넣는다. 자중해라 좀.
********* 아닌가? 한인들만 일하는 회사에서도 냄새나는 음식은 않싸가는게 예의 나닌가? 니 말대로 진상이네. 예를 하나 들려줄께. 얼마전 회사 동료가 점심시간에 fish 를 micro oven 에다 돌려 먹어서 회사 전체가 생선 비린내 때문에 장난 아니였다. 물론 먹는거 가지고 그러면 민감한 문제지. 각 나라별로 자기네 문화가 있으니까. 하지만 이번 사건은 자기 중심 이기주의 밖에 안보이는 진상중에 상 ********* 진상이다. 애들이 뭔 좨여
다음엔 파김치를 싸보내서 선생 기절시키도록..
인정할 건 해야 할 듯... 미국이란 곳에서는 김치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집에서 많이 즐기시고... 학교에는 좀 타협하면서 살면 좋을 듯 합니다
엄마의 몰상식과 교사의 과격한 액션으로 인해 그 아이는 평생 김치를 못먹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될듯.... 내 자녀와 주변 사람들을 위한 상식의 울타리안에서 살아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