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미 방문 때 두차례 경유
▶ 미 하원의장과 회동 가능성
대만 정부가 차이잉원 총통(사진·로이터)의 미국 방문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중앙아메리카(중미) 2개국을 방문하면서 미국을 경유하는 형식이다.
대만 총통부는 21일 차이 총통이 ‘민주의 파트너, 공영(共榮)의 여행’이라는 테마를 내 걸고 이달 29일부터 9박10일 일정으로 중미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는 계기에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한다고 밝혔다.
총통부 발표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29일 대만에서 출발해 30일부터 뉴욕 경유 일정을 소화한 뒤 내달 1일 과테말라에 도착한다.
이어 차이 총통은 내달 3일 두 번째 방문국인 벨리즈에 도착해 일정을 진행하고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한 뒤 7일 대만으로 돌아온다. 차이 총통이 미국 경유 때 소화할 일정은 이날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대만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미국 경유 때 ‘로널드 레이건 재단과 연구소’의 초청에 따라 캘리포니아 남부의 레이건 도서관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이곳에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총통부 발표로 미뤄 차이 총통은 중미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4월 5∼6일께 캘리포니아에서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어떤 형식의 미국과 대만의 공식 왕래도 반대하고 대만 지도자가 어떤 이유로도 미국에 가는 것을 반대하며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해 대만 당국과 접촉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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