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대통령 4월말 국빈 방미 앞두고 한국행…대만·日도 방문
▶ 尹대통령, 美 의회연설 청신호…한국서 국회의장·외교장관도 면담
연방 하원에서 대외문제를 다루는 외교위원회의 마이클 매콜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내달초 한국을 방문한다.
17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매콜 위원장을 비롯해 프렌치 힐(공화·아칸소) 마이클 롤러(공화·뉴욕)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등 9명의 외교위 소속 하원의원들이 내달 5~6일 방한한다.
윤 대통령의 내달말 국빈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의회 대표단이 한국을 찾는 만큼, 현재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 성사에 긍정적 신호가 될지 주목된다.
국빈 방문과 별개로 미국에서 의회 연설은 하원의장의 초청에 따라 전적으로 결정된다.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며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의장이 하원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매콜 위원장 일행은 방한 기간 윤 대통령을 면담하고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발전방안을 비롯해 대북 확장 억제 강화 및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대표단은 또 김진표 국회의장, 박진 외교장관 등 한국 국회와 정부 인사를 두루 만나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편 대표단은 이번 한국 방문길에 대만과 일본 순방을 겸할 것으로 전해졌다.
매콜 위원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대만 방문 의지를 공공연히 피력해 왔다.
미국 의회에서는 대만에 대한 지원 강화를 포함해 대(對) 중국 견제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공화당 사이에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앞서 켄 칼버트(공화·캘리포니아) 의원 등 하원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은 지난 16일 대만을 방문,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 핵심 인사들과 만나 양측간 안보·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마이크 캘러거 특위 위원장도 지난달 중순 나흘간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고,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의원 등 특위 소속 의원 4명도 별도 일정으로 대만을 찾았다.
특위는 지난달 28일에는 미국 프라임 저녁 방송 시간대인 오후 7시에 맞춰 첫 청문회를 열고 대만 문제를 포함해 중국의 부상하는 위협을 강도높게 규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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