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상원이 뉴욕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거주자 우선 주차 허가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16일자 A1면> 일부 뉴욕시의원과 주하원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저스틴 브래넌, 아만다 파리아스, 조 보렐리 뉴욕시의원과 케네디 부르고스 뉴욕주하원의원 등은 16일 “거주자 주차 허가제는 뉴욕시의 주차난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브래넌 시의원은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때로는 한 시간 이상 걸리는 동네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거주자 주차 허가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 주차 허가증이 수수료를 청구할 뿐 실제 주차 자리를 보장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거주자 우선 주차 허가제로 오히려 무료 길거리 주차공간이 줄어들어 맨하탄 인접 일부 지역 주민들의 주차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것이 브래넌 의원의 주장이다.
한편 주상원은 지난 14일 캐시 호쿨 주지사와 협상 중인 올해 예산안에 맨하탄 인접 주거지역의 상습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월 최대 30달러에 달하는 거주자 주차 허가증을 발급하는 방안을 포함시키고 추진 중에 있다.
주거용 우선 주차 허가제는 2008년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당시 한 차례 추진된 바 있으나 시민들의 동의를 얻기 못해 시행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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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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