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겐카운티 경전철 노선의 연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북부 뉴저지 정치권에서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샤마 헤이더 뉴저지주하원의원(37선거구)은 14일 뉴저지트랜짓 당국에 버겐카운티 경전철 노선 연장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헤이더 의원에 따르면 20여년전 허드슨카운티 베이욘부터 노스버겐을 연결하는 경전철이 ‘버겐-허드슨 경전철’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됐다. 하지만 이름과 달리 버겐카운티에는 경전철이 운영되지 않는다. 당시 버겐카운티로 경전철을 연장하겠다는 약속이 있었지만 20년 넘게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9년 릿지필드-팰리세이즈팍-레오니아-잉글우드 등 버겐카운티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연장안이 야심차게 발표됐으나 여전히 첫삽 조차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헤이더 의원은 “이름만 버겐-허드슨 경전철”이라며 “뉴저지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버겐카운티에 뉴욕으로 연결되는 열차편이 없다는 것은 문제다. 더 기다릴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트랜짓 당국은 경전철 연장을 위해서는 연방정부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연방교통국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경전철 연장안의 환경영향 평가서 검토는 2018년 10월 이후 ‘일시 중단’된 상황이다. 지난 5년 넘게 검토가 중단된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트랜짓은 경전철 연장에 약 2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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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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