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3.16 [주미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미국 정부는 한국과 일본 간 일련의 상호 합의 조치를 지지하면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15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통화를 하고 지난 6일 한일 양국이 발표를 통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향한 기여를 환영했다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셔먼 부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이 새로운 상호 이해를 지속적인 진전으로 전환하려는 조처를 함에 따라 미국의 한일 양국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6일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공식 발표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역내 내각의 역사 인식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당시 이를 한일관계의 '신기원적인 새 장'이라면서 한미일 3국 관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환영 입장을 내놨었다.
이어 셔먼 부장관과 모리 차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하는 등 도발 행위를 규탄하고, 한미일 3국 안보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다.
두 차관은 또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를 통한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안보 파트너십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촉진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논의했으며, 셔먼 부장관은 일본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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