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총영사관, 코로나로 미뤄졌던 협의 진전
▶ 머피 주지사와 면담서도 조속한 타결 합의
한국정부가 뉴저지주정부와 추진하고 있는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이 이르면 연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총영사관은 15일 “한국과 뉴저지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이 올해 안으로는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은 지난 2016년 한국과 펜실베니아주 운전면허 상호협정 체결 이후 뉴저지주정부와 유사한 내용의 협정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2019년 1월 뉴욕총영사관은 뉴저지주차량국에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에게 뉴저지주 운전면허 발급을 위한 필기와 실기시험을 면제해주고, 뉴저지주 운전면허증 소지자도 한국에서 동일한 효력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은 협정서를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실무협의에 들어간 바 있다.(본보 2019년 1월10일자 A-1면 보도)
하지만 실무협의가 돌입한 지 4년이 지나도록 체결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추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뉴욕총영사관 실무자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협상이 1년 넘게 중단됐다가 2021년 하반기에 어느 정도 협의를 이뤄냈다. 그러나 이후 전미자동차협회(AAA)의 운전면허 상호협정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서 협상이 길어졌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뉴저지주정부 가 새롭게 제시한 방안과 한국정부측 방안이 오가는 등 내부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양측이 조속한 타결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만큼 연내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지난 13일 김의환 총영사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간 면담에서도 우리 측의 첫번째 요청 사항이 운전면허 상호인정 프로그램의 조속한 체결이었다. 머피 주지사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뉴저지주 차량국에서는 한국 운전면허 소지자에게 도로 주행시험만 면제해주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펜실베이나주를 비롯해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조지아 등 23개 주가 한국 운전면허 상호인정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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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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