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연구팀, 12.5년 추적 결과 “사망위험도 23% 감소” 치매 위험도 23% 낮춰
해산물과 견과류, 통곡류, 채소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dpa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의학 학술지 ‘심장’(Heart)에서 여성 72만여 명의 심혈관 건강을 평균 12.5년간 추적한 16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엄격하게 따르는 여성들은 그렇지않은 사람들보다 추적 기간 심혈관 질환에 걸리는 위험이 24% 낮았으며,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확률도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심장재단의 빅토리아 테일러 수석 영양사는 이 연구에 대해 “성별이 무엇이든 지중해식 식단 같은 균형 잡힌 식단을 따르는 것을 포함한 건강한 생활 방식은 심장·순환기 질환 위험과 제2형 당뇨병,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같은 위험 요소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이날 의학 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서 지중해식 식단을 엄격하게 따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영국인 50만명 이상의 건강 및 생활방식 데이터가 수록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서 6만여명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단 준수 점수와 치매 발병 사이의 관계를 평균 9.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로 볼 때 건강에 좋은 식물성 식품이 많은 섭취할 수 있는 지중해식 식단을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한 미래 전략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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