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맨하탄 검찰청이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에게 다음 주 맨하탄 대배심에서 증언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는 형사 기소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4명의 증언에 따르면 맨하탄 검찰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사들에게 2016년 대선 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의 입을 막기 위해 돈을 제공한 사건과 관련해 다음 주 대배심에 출석해 증언할 것을 제안했다.
NYT는 앨빈 브래그 맨하탄 검사장이 궁극적으로 기소하지 않을 잠재적 피고인에게 증언을 통보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잠재적 피고인에 대한 대배심 증언 제안은 대부분 기소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소가 이루어지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첫 형사 기소로 2024년 대선에 큰 파문을 초래할 수 있으며, 브래그 검사장은 위험이 없지 않겠지만 전국적 인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에서는 잠재적 피고인들은 기소 전에 대배심에서 증언할 권리가 있지만 묵비권이 인정되지 않는 등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대배심에 출석해 증언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신 그의 변호사들이 형사 기소를 피하기 위해 사적으로 검사들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년 동안 일련의 범죄 수사와 특별 검사 조사를 받아왔지만 범죄로 기소된 적은 없었다면서 이는 브래그 검사장의 조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했다고 주장한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트)의 입을 막기 위해 13만달러의 합의금을 건넨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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