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든 정, 14세 이하 부문 우승 브랜든 이, 12세 이하 부문 준우승

이든 정, 브랜든 이
뉴저지 한인 양궁 유명주들이 미 전국대회에서 큰 두각을 보여 화제다.
지난 1~2월 동안 열린 제54회 전미 실내 양궁 대회(USA ARCHERY INDOOR NATIONALS)에서 남자 14세 이하 부문에 출전한 데마레스트 중학교 8학년 이든 정(14)군이 1,09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미국 내 실내 양궁대회 중 최대 규모다. 정군을 지도한 MJ 양궁아카데미의 문백운 코치는 “정군이 지난해에는 성적이 좋지 못해 올해 절치부심해서 굉장히 열심해 했다. 2등과 기록차도 꽤 날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같은 대회 남자 12세 이하 부문에 출전한 크레스킬 초교 5학년 브랜든 이(11)군은 1,032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문 코치는 “이 군은 양궁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도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어린 나이지만 집중력이 좋고 무엇보다 틈나는대로 연습할만큼 노력파여서 기량이 쑥쑥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뉴저지 한인 청소년들이 미 양궁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문 코치는 “양궁을 배우겠다는 한인 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특히 한인 학생들의 경우 체격적으로 양궁에 적합해 타 스포츠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도전해볼만한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머지 않아 한인이 미국 국가대표 양궁선수로 선발돼 국제 무대를 누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한인 유망주들의 성장세가 놀랍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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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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