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 보이스 오브 스프링 ‘ 콘서트
▶ 10일 레오니아 연합감리교회서 바리톤 강주원·피아니스트 이기상 출연

황진호(사진)
심장병으로 투병중인 정상급 테너 황진호(사진) JH 아트 코퍼레이션 대표가 오는 10일 오후 7시 뉴저지 레오니아 연합감리교회에서 혼과 열정을 담은 봄 음악회를 선보인다.
황진호 대표는 ‘원 보이스 오브 스프링’(One Voice of Spring)을 타이틀로 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소속 바리톤 강주원, 정상급 피아니스트 이기상과 함께 하는 이번 음악회에서 팬데믹을 지나 생명이 느껴지는 새 봄이 오는 소리를 환상의 호흡으로 들려준다.
그는 연세대학교와 맨하탄 음대를 전액 장학금으로 졸업, 맨하탄 음대 석사 졸업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오페라합창단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데이튼 오페라, 디트로이트 오페라, 유타 페스티발 오페라 등에서 ‘투란도트’, ‘라보엠’, ‘토스카’ 등 다수의 오페라 공연에서 극찬을 받아오다 2013년 심장에 문제가 발생,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2014년 스탠트 시술 과정에서 감염으로 6차례 수술과 긴 병원생활, 재활과 투병 생활이 이어지며 오페라를 접고, 콘서트와 오라토리오 위주의 공연으로 성악가로서의 삶을 이어가다 오케스트라 및 합창 지휘, 문화컨설팅 사업에 주력, 문화 컨설팅 회사 ‘JH 아트 코퍼레이션’(JH Arts Corp.)을 설립하게 된다.
JH 아트 코퍼레이션은 소프라노 조수미, 소프라노 신영옥 등과 그동안 카네기홀, 링컨센터 등 주요 극장의 공연에 참여하고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를 연결하는 글로벌 문화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성장했으나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고 황 대표는 2022년 심장기능 저하에 따른 심장이식 수술 통보를 받게 됐다.
심장이식 대기자인 그는 17년간 살아오며 자녀들이 성장하고 이웃과 정을 나눠온 제2의 고향과도 같은 레오니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음악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황 대표는 “나와 친구, 이웃을 위한 이번 음악회에서 관객들이 공감하고 감사함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콘서트는 JH 아트 코퍼레이션이 주최하며 지역사회를 찾아가는 소규모 음악회인 ‘오드리 뮤직 & 아트 시리즈’ 첫 번째 콘서트이다.
이날 들려줄 곡은 한국민요 ‘희망가’와 한국가곡 ‘첫사랑’, ‘마중’, ‘강건너 봄이 오듯’, 미국민요 ‘꿈길에서’, 에이미 비치의 예술가곡 ‘봄의 해’(The Year’s at the spring),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과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의 ‘마차에서?’(In uncoupe?) 등 오페라 아리아이다.
입장료는 30달러 또는 기부금(18세 미만은 무료).
△장소 Leonia United Methodist Church, 396 Broad Ave. Leonia, NJ 07605
△문의 201-944-2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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