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문화원, 2023년 아시아 위크 뉴욕 특별전 개최
▶ 15일~4월27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서

한국 근대 고서 특별전에 나오는 고서.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1700년대부터 1960년대, 한국과 일본이 아닌 제 3의 서양권 나라에서 기록되고 출판된 한국 관련 고서 120여권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뉴욕 최대의 아시아 미술행사인 ‘아시아 위크 뉴욕(Asia Week New York)’의 특별전으로 1700년대부터 1960년대 사이 한국의 이야기가 담긴 외국 출판물을 소개하는 전시, ‘더 원더 언바운드’(The Wonder Unbound)를 이달 15일부터 4월27일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근대 한국의 모습을 객관적이고 흥미로운 시각으로 고찰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동덕여대 박물관장이자 한지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승철 교수가 지난 20여년간 수집한 고서 1,350여권 중 엄선된 120여권 원본이 최초로 공개된다.
1700년대부터 1960년대 사이 한국을 방문했거나 한국에서 근무한 외국인들이 주로 저술한 이 서적들은 당시의 한국 문화, 경제, 생활상 등이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삽화 등 다양한 시각 자료까지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저자들 대부분이 선교사, 외교관, 군인, 사학자, 미술사가, 탐험가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고, 이들이 귀국 후 자국어로 출판한 서적이라는 점에서 객관적인 한국 근대사 연구 전반에 매우 귀중한 자료들이다.
책에 실린 사진과 삽화, 도판들은 한국의 근대 생활모습, 의복, 식생활, 건축 등 당시의 시대상을 직관적이고 입체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이다.
이들 이미지 자료는 내용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사진이 등장하기 전에는 주로 삽화의 형태로, 그 이후에는 흑백사진, 컬러사진으로 대체되어 가는 미술사적 흐름이 잘 반영돼 무척 흥미롭다.
이번 전시의 개막 행사는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맨하탄에 있는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소장가 이승철 교수 및 관련 분야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ko 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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