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립대 현황 보고서 8만2,396명⋯10년간 17% 줄어 4명 중 1명 ‘영어 미숙’

[자료:뉴욕시립대]
뉴욕시 한인 인구가 지난 10년간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시안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뉴욕시립대가 1일 발표한 ‘뉴욕시 커뮤니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뉴욕시 한인 인구는 8만2,396명으로 10년 전인 2010년의 9만9,421명보다 17.1%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 폭은 뉴욕시의 아시안 민족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이에 반해 중국계 18.4%, 인도계 26.8%, 방글라데시계 45.4% 등 타아시안 민족 출신 인구는 크게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아시안 가운데 중국계 비중이 48%로 가장 높고, 이어 인도 20%, 한인 7% 등 순이었다.
보고서에는 “뉴욕시 한인 인구는 지난 10년 간 줄긴했지만 여전히 아시안 가운데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적시됐다.
뉴욕시 최대 한인 밀집 지역은 여전히 퀸즈 플러싱·와잇스톤으로 나타났다. 플러싱·와잇스톤의 한인 인구는 1만7,143명으로 뉴욕시 전체 한인의 23%가 거주하고 있다. 이어 베이사이드·리틀넥에 1만871명으로 전체 한인의 15%가 살고 있다.
다음으로 스타이브센트· 터틀베이 3,462명, 첼시· 미드타운 3,457명, 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 3,269명, 어퍼이스트사이드 2,668명, 아스토리아 2,576명, 어퍼웨스트사이드 2,561명, 힐크레스트·프레시메도우 2,521명, 브루클린하이츠 2,50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한인 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0~17세가 11%, 18~64세 73%, 65세 이상 16%로 분포돼 있다.
영어를 전혀 못하거나 미숙한 이들은 각각 4%와 19%로 한인 4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반면 영어 구사를 매우 잘 하거나 영어만 사용한다는 한인은 각각 35%와 21%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외에 뉴욕시 한인 가구당 중간소득은 8만9,756달러, 주택 소유율 31%, 외국 태생 38%, 투표 가능 연령 비율 58%, 빈곤율 16%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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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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