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한인회관 등 곳곳서 다채롭게 열려
▶ 뉴욕한인교회, 황기환·염세우 열사 묘지서 기념 추모식

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한인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 낫소카운티 청사서 3.1운동 기념식 및 유관순 상 시상식

1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지난 28일 유관순상 수여식에서 브루스 블래이크맨(가운데) 카운티장이 수상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낫소카운티 제공]
104주년 3.1절을 맞아 일제의 강점에 맞서 대한독립을 외쳤던 선조들의 함성이 뉴욕과 뉴저지에 울려 펴졌다.
뉴욕한인회와 뉴욕총영사관,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는 1일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공동 개최하고 일제의 폭압에 맞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기렸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3.1절 만큼 한민족의 의지를 보여주는 기념일은 없다”며 “3.1절을 계기로 세대와 이념을 뛰어 넘어 화합과 단합을 이뤄내는 뉴욕한인사회가 되길 바란다. (선거관련 문제로) 분란이 있었지만 한인회를 중심으로 뉴욕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단합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의환 뉴욕총영사의 윤석열 대통령 3.1절 경축사 대독, 민병갑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 석좌교수의 ‘일본의 한국 신민지 지배와 삼일절의 의미’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민영 광복회 뉴욕지회 고문의 선창에 따라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했다.
뉴욕한인교회(최현덕 목사)는 황기환, 염세우 열사가 잠들어 있는 퀸즈 메스페스 소재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서 104주년 3.1절 기념 추모식을 거행했다. 특히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황기환 지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의미로 뉴욕주 애국자 선포식을 갖고 선포문을 황 지사가 생전에 출석했던 뉴욕한인교회에 전달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한국정부가 내달 서거 100주년을 맞는 황기환 지사의 유해를 대전 국립 현충원으로 봉환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열리면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서재필기념재단 등 예년 보다 많은 단체들이 참석했다.

1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뉴저지한인회도 1일 팰리세이즈팍 소재 한인회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엘렌 박 주하원의원과 폴 김 팰팍 시장, 존 호건 버겐카운티 클럭 등 정치인들을 포함해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독립을 외친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윤동주의 시를 노래하는 밴드 ‘눈오는 지도’가 공연을 펼쳤고, 독립선언문이 한국어와 영어로 낭독됐다. 마지막으로 손한익 전 뉴저지한인회장의 선창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만세삼창을 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이에 앞서 낫소카운티 정부도 지난 28일 낫소카운티청사에서 3.1운동 기념식 및 유관순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선상의소리(대표 강유선)의 북춤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 브루스 블레이크맨 낫소카운티장은 이날 김의환 뉴욕총영사와 충남북부상공인협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유관순상은 타라 니콜(이스트 로커웨이 고교 12년)과 재스민 펭(해릭스 고교 10학년) 양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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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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