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월례회의 참석 주민들 “지역사회 악영향 우려”
▶ 폴김 시장 · 민석준 시의원 등 반대입장⋯사실상 승인 어려워

27일 팰팍 타운의회 월례회의에서 한 주민이 대형 아파트 개발 추진안에 반대하며 시의원들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400세대 규모 대형 아파트 개발안 추진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27일 열린 팰팍 타운의회 월례회의에 참석한 주민 중 상당수는 대형 아파트 개발안에 대해 반대하면서 정치권의 입장을 물었다.
한 주민은 “본보 등을 통해 개발업체 측이 대규모 아파트 건축을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일부 시의원들에게 찬반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혀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해당 시의원들은 “아파트 개발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세부 내용과 여론 등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구체적 입장을 밝힐 만한 단계가 아니라고 답했다.
팰팍 정치권에 따르면 팰팍 그랜드애비뉴 인근 페어뷰스트릿에 있는 옛 공장터에 400세대 규모 아파트와 상업 시설 등으로 이뤄지는 복합 건물을 짓겠다는 개발안이 타운정부에 제출됐다.(본보 2월14일자 A1면 보도)
개발안에 따르면 이 아파트 건물은 약 9만5,000스퀘어피트 부지에 13층 높이로, 1~3베드룸 총 400세대와 600여대 주차공간, 상업 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개발업체 측은 팰팍 타운정부에 해당 토지의 용도를 ‘산업부지’(M-1)에서 ‘재개발 지역’으로 변경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과도한 개발이 지역사회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 여론이 나오고 있는 것.
실제로 폴 김 팰팍 시장은 대형 아파트 건립에 강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월례회의 종료 후 인터뷰에서 “대형 아파트 건립으로 인해 학교 과밀학급 문제 심화, 교통난 가중, 인근 주민 삶의 질 저하 등이 우려된다. 주민들의 반대 여론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민석준씨가 이날 팰팍 시의원 취임이 확정되면서 아파트 개발안은 추진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졌다. 팰팍 시의원 6명 중 민 의원과 함께 제이슨 김, 마이클 비에트리 시의원은 아파트 개발을 반대하는 김 시장을 지지하고 있어 타운의회에서 아파트 개발을 위한 토지 용도 변경 요청은 승인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날 팰팍 타운의회 월례회의에서는 매튜 모엔크 변호사를 새로운 타운정부 변호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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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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