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북송금 관련 두번째 조사… “차분한 분위기서 조사 이뤄져야”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검찰에 출석해 두 번째 조사를 받는다.
이화영 측 변호인 현근택 변호사는 20일 낸 입장문에서 "검찰이 22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며 "이 전 부지사는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과 준비 일정을 배려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이번 조사에서는 현재 재판(뇌물)이 진행 중인 사건과 관련된 조사는 하지 말아야 한다. 또 고성이 오가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 변호사는 지난 18일 "검찰에 '다음 주 수요일인 22일 오전에 소환해 달라'는 출석 일자 조율 의견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과 관련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소환해 1차 피의자 신문을 한 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4자 대질신문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등 3명은 이 전 부지사에게 '대북송금 알고 있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 전 부지사가 이를 계속 부인하며 한때 서로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의 제안으로 2019년 북한에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경기도를 대신해 보냈다고 주장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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