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리 포터랜치 지역 등 공용시설·부품 훔쳐가
▶ 경보기 없는 2층 침입 남미계 전문조직 기승

최근 포터랜치 지역 한 게이티드 커뮤니티에 괴한들(원내)이 침입해 공용 수영장 외부에 위치한 TV를 훔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독자 제공]
남가주에서 주택 침입 범죄가 새해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주하는 경비원과 펜스가 마련돼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LA 밸리 지역 게이티드 커뮤니티에서도 강도가 출몰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포터랜치에 위치한 한 게이티드 커뮤니티에 거주하는 한인 주민 이모(34)씨는 최근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지난 1월 15일과 30일 게이티드 커뮤니티 C단지와 B단지에 강도가 침입해 커뮤니티 물건을 훔쳐갔으니, 다른 주민들도 각별한 주의를 가하라는 경고가 담긴 내용의 이메일이었다.
용의자는 공사 차량이 진입하는 별도의 출입구를 통해 게이티드 커뮤니티 안으로 몰래 들어와 커뮤니티의 공용 수영장 야외 벽에 설치돼 있는 TV를 훔쳐 달아났다. 또한 단지 내 건설 현장에서 공사 관련 부품들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게이티드 커뮤니티라고 해서 100% 안전하지는 않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낀다”면서 “집 앞에 조명, 카메라 등을 설치해 언제라도 발생할 지 모르는 범죄에 대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LA 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2월 11일까지 불과 40일동안 LA 시 전역에서 발생한 빈집털이 범죄 건수는 총 1,548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1,739건 보다는 11% 감소했지만, 2021년 1,505건과 비교하면 2.9% 증가한 수치로 높게 집계됐다.
최근 KTLA 방송은 LA, 밸리,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서 남미 출신 주택 강도단이 활개하고 있는 것도 주택침입 강도가 느는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강도들이 타켓으로 삼은 주택의 거주자들을 꾸준히 감시하다 거주자가 집을 비울 때를 틈타 범행을 저지른다고 전했다. 남미 출신 강도들은 관광 비자로 방문했다 강도 범행을 저지르고 본국으로 훔친 물건을 가져간다.
특히 최근 많은 강도들은 2층 창문을 통해 주택 안으로 침입하는 것으로 보고됐는데, 경찰 당국은 “2층에는 경보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강도들이 이점을 노린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택 침입 범죄는 LA, 오렌지, 벤추라 카운티로도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강도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 ▲외출 시 문 잠금 확인 ▲낯선 사람이 문을 두드리면 주의하기 ▲현관과 집 외부에 조명 설치하기 ▲의심스러운 차량 발견하면 번호판 적어 두기 ▲집 열쇠를 집 밖에 숨겨 두지 말기 ▲차고 문을 꼭 닫아 두기 ▲창문이 깨지거나 문이 열린 것을 확인할 시 바로 들어가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기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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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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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you everyone know that the democrat.s are in control these day. as you already know that too much problem we have,,especially public safty, i think this is a abnormal situlations..next year let.s change to the other party..i can,t stand it anymore..
이젠 안전한 동네가 없네요. 어쩌다가 미국이 이지경이 되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