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 김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
많은 사람들에게 은퇴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동시에 가장 큰 불안이 시작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더 이상 매달 급여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모아온 자산이 과연 평생을 지탱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다. 그렇기에 고객의 소중한 자산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재정 플래너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은퇴 준비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과정이 아니다. 삶의 단계에 맞춰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불리고, 다시 소득으로 전환할 것인지를 계획하는 종합적인 인생 설계라 할 수 있다. 고객들은 각자의 연령, 직업, 가족 상황, 기대 수명,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서로 다른 경로를 걷게 되며, 그에 따라 재정 전략 역시 달라져야 한다. 젊은 시기에는 자산 형성과 성장을, 중년기에는 안정과 균형을, 그리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소득의 확실성과 지속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게 된다.
대부분의 고객이 은퇴를 앞두고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은 ‘보장된 소득’이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직장 퇴직연금 제도가 있는 근로자 중 83%가 자신의 은퇴자산으로 연금 상품을 구매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한다. 이는 은퇴 이후의 삶에서 가장 큰 두려움이 바로 “소득이 끊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아무리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도, 매달 일정한 현금 흐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심리적 안정감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제는 은퇴 이후 자산을 어떻게 인출하느냐에 따라 노후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은퇴 전까지는 ‘얼마를 모을 것인가’가 핵심이라면, 은퇴 이후에는 ‘얼마를, 얼마나 오래, 어떤 방식으로 쓸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된다. 이 단계에서 잘못된 인출 전략은 자산 고갈의 위험을 앞당길 수 있으며, 반대로 체계적인 계획은 평생 안정적인 소득을 가능하게 만든다.
따라서 은퇴를 앞둔 고객일수록 재정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은퇴 예산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생활비, 의료비, 여가비, 예상치 못한 지출까지 포함한 현실적인 현금 흐름 계획을 세워야 한다. 동시에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투자 수익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소득 전략을 조합해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정적인 은퇴 소득 전략의 핵심에 대해 정리 해 보자.
첫째, 시장 하락으로부터 보호되는 구조다. 은퇴 후에는 큰 손실을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산의 일부는 변동성으로부터 보호받는 장치가 필요하다.
둘째, 예측 가능한 지급 금액이다. 매달 들어오는 소득이 예측 가능해야 은퇴 예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셋째,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소득원이다. 기대 수명이 길어질수록 소득 역시 평생 (LIFETIME INCOME) 지속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야 한다.
연금과 같은 보장성 소득 상품이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일정 금액을 평생 혹은 정해진 기간 동안 지급받을 수 있다는 확실성은 은퇴 생활의 심리적 안정감을 크게 높여준다. 여기에 투자 자산, 현금성 자산, 보험을 적절히 조합한다면 인플레이션과 의료비 증가, 장수 리스크까지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은퇴는 인생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시작이다. 여행을 떠나고, 배우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미뤄왔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간을 불안이 아닌 여유와 자신감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산의 크기보다 ‘지속 가능한 소득 구조’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은퇴를 특별하게 만든다는 것은 거창한 호사를 누린다는 의미가 아니다. 매달 안정적인 소득이 들어오고, 시장이 오르내린다고 해서 그때그때 감정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평생 자산이 고갈될 걱정 없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상태, 바로 그것이 진정으로 특별한 은퇴일 것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오늘, 재정 전문가와 함께 체계적인 은퇴 소득 전략을 세우는 데서 시작된다.
문의 (213)500-7599
e-mail: kristykim@allmer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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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김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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