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년래 최대폭 증가…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새해 들어 미국인들이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1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를 1%포인트 이상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 11∼12월 두 달 내리 1%대 감소했던 미국의 소매 판매는 식음료(7.2%)와 자동차 및 부품(5.9%), 가구(4.4%) 등의 부문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개솔린과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2.6% 늘어나 거의 2년 만에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를 줄였던 미국인들이 강력한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에 힘입어 다시 소비를 늘린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서는 강력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인플레이션에 다시 기름을 부을 가능성을 염려해 기존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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