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회계법인 중 처음
▶ 구글 직원 반발 파업도
금융·정보기술(IT) 업계 등을 중심으로 감원 바람이 부는 가운데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KPMG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감원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해 KPMG가 미국 내 직원 가운데 2%인 700명 정도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KPMG 대변인은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경영상태와 향후 전망 모두 탄탄하지만, 계속되는 불확실성으로 최근 성장세를 이끌어온 자문 사업 일부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4대 회계법인은 KPMG와 언스트앤영(EY), 딜로이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다.
한편 구글의 스위스 취리히 사무실 직원 약 250명이 이날 모회사인 알파벳의 감원 결정에 항의하는 파업을 벌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점심시간을 앞두고 사무실 앞에 모여 플래카드를 들고 회사의 감원 방침에 항의했다.
이들은 감원 전 스위스 법률에 따라 근로자 위원회와 협상에 나설 것과 추가 감원에 나서지 않겠다는 사측의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일하는 구글 직원들도 이달 초 감원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알파벳은 지난달 전 세계 직원의 6% 정도인 1만2,0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 직원들은 2018년에도 사내 성범죄 의혹에 대한 회사의 부실한 대응에 대한 항의로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파업을 벌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