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곳곳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으로 지난 주말이 피로 얼룩졌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30분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약 15시간여 동안 브롱스 1건, 퀸즈에서 4건, 브루클린에서 5건 등 10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우선 10일 오후 2시30분께 브롱스 이스트 트레몬트와 휴즈 애비뉴 인근 파파이스 매장 앞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4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중 가슴에 총을 맞은 24세 남성이 인근 병원에서 숨졌다. 이어 이날 오후 4시22분께 퀸즈 아스토리아 블러바드와 8 스트릿 인근에서는 33세 남성이 다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번 주말에 앞서 지난 9일 오후 5시30분께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8애비뉴와 44스트릿 인근에서 4~5명의 무리가 말다툼을 하던 중 피해자인 이드레사 시비(22)가 오른쪽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
한편, 뉴욕시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올해 현재 99건의 총격사건이 발생, 123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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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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