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봉사 서비스 확대, 140만달러 약정 확보
“한인사회 기업인 14명이 1년에 1만달러씩 향후 10년간 총 140만달러를 시니어센터를 위해 후원해 주시기로 결심해 주셨습니다. 기부금으로 조성된 예산은 앞으로 시니어 세대에 꼭 필요한 다양한 클래스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하 시니어센터)의 정문섭 이사장(사진)은 12일 본보를 방문해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시니어센터는 앞으로 100년을 향한 장기 프로젝트의 첫 발걸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시니어센터는 지난해 12월 기금모금 오찬행사에서 한인 기업인 13명과 뱅크오브호프 등 14곳으로부터 총 140만달러를 약정 받았다. 이에 앞서 2021년 3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니어센터 건립 당시 LA시로부터 받은 건립 지원금 190만달러를 봉사 크레딧 형식으로 전액 상환하는 데 성공, 비영리단체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기도 했다.
시니어센터의 자랑거리는 1학기 3개월간 진행되는 40여개의 클래스다.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라인댄스와 요가를 비롯해 스마트폰 활용법까지 시니어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체류신분이나 소득에 상관없이 1학기 최대 5과목까지 무료 수강할 수 있다. 월 4,500명, 연 1만여명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니어센터는 앞으로 노인 복지 및 의료, 학대방지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움받을 길이 막막한 시니어들의 길잡이 역할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4월25일 개관 10주년 행사는 범 커뮤니티 차원의 대규모 이벤트로 치러질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개관 10년만에 시니어센터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까닭은 LA 시정부의 배려와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후원 덕분이었다”며 “올해 안에 각급 정부나 비영리단체의 그랜트를 유치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해 재정적 독립성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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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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