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장 신년 인터뷰 ⑤ 한인가정상담소 캐서린 염 소장
▶ 한인사회 유일 입양 기관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시작됐던 지난 2020년부터 한인가정상담소(KFAM)를 이끌고 있는 캐서린 염 소장은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이전처럼 대면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염 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3년 동안은 모든 서비스가 온라인으로만 제공됐는데,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이전처럼 대면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염 소장은 상담사 채용을 확대하고 싶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한인가정상담소를 찾는 상담 고객들의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상담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총 367명으로, 이중 34%는 우울증, 30% 자녀와의 갈등, 27% 파트너와의 갈등, 4% 불안 등이 상담 원인이었다. 상담 고객 수는 지난 2020년 보다 100명이나 더 늘어난 수치다.
현재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3~4개월의 대기시간이 있는데, 염 소장은 상담사를 더 많이 채용해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인가정상담소는 폭력피해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총 194명의 피해자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지원,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염 소장은 “피해자들의 절반 이상이 불법 체류자여서 취업을 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피해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뷰티 교육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학교에 다닐 경우 학비도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해 입양 라이센스를 승인 받아 위탁가정 자녀의 입양을 직접적으로 돕는 데도 앞장섰다. 한인가정상담소는 미국 내 유일하게 아시안을 전문으로 하는 위탁가정 에이전시다.
염 소장은 “한인가정상담소는 한인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목표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올해로 40년째 일해 오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삶에서 힘든 일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한인가정상담소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당부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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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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