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방울 각종 비리 의혹 핵심 인물…송환거부 소송 시 입국에 시일 걸릴 듯
▶ 국내 송환되면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검찰 수사 탄력 전망

쌍방울그룹 신당 사옥 [쌍방울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벌여온 김성태 전 회장이 태국에서 붙잡혔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각)께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현지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
현장에 함께 있던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도 함께 검거됐다.
이들은 지인과 골프를 치려고 골프장에 갔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던 그는 지난해 5월 말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거처를 옮겨 8개월 가까이 도피 중이었다.
양 회장도 비슷한 시기 출국해 도피해왔다.
김 회장은 도피 초기 쌍방울 임직원 등을 동원해 한국 음식을 조달받는 등 '호화 도피'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 전·현직 회장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는 한편, 김 전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한 수백억 원 상당의 주식을 임의처분하지 못하게 동결하는 등 신병확보에 주력해왔다.
태국 이민국 검거팀과 이들의 소재 파악 수사를 공조해 온 검찰은 '김 전 회장 등이 골프장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검거하는 데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여권 무효화로 태국에서 추방되는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만약 그가 국내 송환을 거부하는 소송을 제기하면 국내 입국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2월 초 태국에서 체포된 김 전 회장 '금고지기'로 알려진 쌍방울 그룹 재경총괄본부장 김모 씨도 검거 직후 태국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김 전 회장은 현재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수원지검은 ▲ 배임·횡령 ▲ 전환사채 관련 허위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 대북송금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사 중이다.
이들 의혹은 대부분 김 전 회장이 쌍방울 그룹을 총괄하던 시기에 벌어진 사안이기 때문에 수사에서 김 전 회장의 진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김 전 회장이 국내로 송환돼 조사가 시작되면 1년 넘게 진행된 검찰의 관련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재명의 조폭과 사기전과자 관련자들이 제도권에 버젖히 진입해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자기돈없이 여러기업을 인수하고 공금을 횡령했는데 이는 소위 진보적이라는 사이비드로 채워진 관련기관의 도덕적해이를 이용하고 감독기관의 무능을 조롱했으며 북한 세습수령독재에도 돈을 바친 범죄음모가 있다.
찢재명 지지자들은 왤케 말을 저급하게할까? ㅋㅋㅋㅋ
개딸들은 푸닥거리할때 돼야지(JM) 주디이에 돈 물려주는 갸들인가?
범죄자 잡아서 송환한다는데 밑에 개거품 무는 개보다 못한 딸이 한 마리 있네...개딸아 윤석열이든 이재명이든 박근혜이든 문재인이든 죄 지은 인간들은 감옥가는거 그게 정상이야. 개보다 못한 딸아 이재명에게 쏟는 관심 네 가족에게 반만이라도 쏟아봐라. 네 가족들 매일 너 업고 다닐거다. 쁑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