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A 살인 사건 희생자의 약 4분의 1은 노숙자로 분석돼 충격을 주고 있다.
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LA 경찰국(LAPD)은 총 381건의 살인사건을 접수했으며, 이중 24%인 92건에서 피해자가 노숙자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2021년에도 408건의 살인 사건 중 23%에서 피해자가 노숙자로 나타났다.
매체는 노숙자들이 LA 전체 인구의 1% 정도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살인 사건 피해 비율이 매우 불균형하게 높다고 전했다.
이어 텐트, 가건물이나 아예 길가에서 자고 생활하는 노숙자들은 폭력 및 강력 사건의 피해에 훨씬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노숙자 간 폭력이나 살인 사건도 많지만 면식이 없는 외부인에 의한 흉기나 차량을 이용한 노숙자 가해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노숙자 살인 사건 증가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LA 경찰국(LAPD)에 노숙자 보호와 살인 사건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LA 카운티 전체적으로도 노숙자 사망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살인 보다 약물 과다복용, 심장질환, 코로나19,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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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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