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에서 얼마 벌어야 중산층일까
▶ 20개 대도시중 두번째 높아 볼티모어 지역 7위

◆ 20개 대도시지역 중산층 소득기준
워싱턴 지역(VA·MD·DC)에서 중산층으로 살기 위해서는 연간 7만4천~22만1천달러의 수입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대 20개 대도시 지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2일 CNBC가 센서스국의 2021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 등을 토대로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에서는 7만4천~22만1천달러의 소득을 올려야 중산층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는 퓨리서치센터의 중산층 정의를 적용한 결과다. 퓨리서치센터는 중간소득의 3분의 2에서 2배 사이의 소득을 올리는 가구를 중산층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하면 2021년 기준으로 워싱턴 지역에서는 가구 소득이 7만4천~22만1천달러가 필요한 것.
미국 내 20개 대도시 지역 가운데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한 소득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버클리) 지역으로 7만7천~23만2천달러로 나타났다.
워싱턴 지역에 이어 3위 시애틀 지역(6만8천~20만3천달러), 4위 보스턴 지역(6만7천~20만2천달러), 5위 샌디에이고 지역(6만1천~18만 2천달러)이 중산층 소득이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볼티모어(콜럼비아, 타우슨 포함) 지역은 5만 8천~17만 3천달러로 7위로 랭크됐다.
한편 미국에서 소득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중산층 비율은 갈수록 줄고 있다. 퓨리서치센터의 기준을 적용하면 1971년 미국 전체 인구의 61%가 중산층으로 분류됐지만, 50년이 지난 현재는 약 50% 정도다. 경제적 불평등과 함께 지난 3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중산층의 비율을 줄게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2021년 미국 가구 중간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4만7,189달러에서 14만1,568달러 사이를 버는 가구가 중산층에 속한다. 2022년 4월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 성인의 52%가 자신을 중산층 또는 중상류층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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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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