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진호 회장(왼쪽)이 박숙경 신임회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HMAA) 신임회장에 믹스드 미디어 작가인 박숙경씨(로럴, MD)가 선출됐다.
미협은 지난 30일 저녁 애난데일에 있는 설악가든에서 총회를 열어 이사회 추천을 받은 박숙경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추대했다.
이달부터 2년간 미협을 이끌 박 신임회장은 “4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미협의 창립 정신을 되새기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함께 추구하는 한편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박 신임회장은 1982년 한국에서 ‘새롬 아츠 & 크래프트 스튜디오’를 설립해 25년 동안 운영하다가 2011년 이민 왔다. 2016년 메릴랜드대학(UMCP)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현재 타우슨대 미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CAGO에서 주최한 국제미술대회 3D 파트 부문에서 2회 연속 최우수상(Best Award)을 받는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한미미술가협회와 워싱턴 조각가그룹(Washington Sculptor’s Group)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과 총무, 회계, 서기 등의 신임 임원진은 추후 발표된다.
미협의 올해 주요사업계획으로는 타우슨대 아시안 아츠 & 컬처 센터 그룹전(6월), 서울 금보성아트센터 그룹전(10월) 등이 예정돼 있다.
2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차진호 회장은 “2년 전 회장이 됐을 때 미협을 한인사회 너머 주류사회에 알리는 브리지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부족한 점이 많았으나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임기를 잘 수행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홍자 명예이사(몽고메리 칼리지 명예교수)와 백영희·김은전·정선희 전 회장 등 총 27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정은미 이사와 백정화 고문 등에게는 감사장이 수여됐다.
총회 후에는 김진철 교수(솔즈베리대 미대) 초청 특강 ‘정체성에 대한 탐사(Investigating Identity)’가 있었다.
1975년 창립된 미협은 한인이민 1세-1.5세 작가, 미국태생의 2세 작가 등 65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문의 hmaag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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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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