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누리스마일안과, 스마일 라식 80명·라식 78명 각막 변화 비교 분석
최근 시력 교정 수술은 전통적인 라식ㆍ라섹 대신 비교적 최신 방법인 ‘스마일 라식 수술’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각막 표면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어 안구건조증 등 후유증이 적고 빠른 시력 회복과 수술 후 각막 안정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이런 스마일 라식 수술이 기존 라식과 비교해 수술 후 각막 두께 및 변화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확인한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Refractive surgery’ 최신호에 실렸다.
김부기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ㆍ정영택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원장 연구팀은 스마일 라식 수술을 받은 근시 환자 80명(80안ㆍ평균 27.62세)과 일반 라식 수술 78명(78안ㆍ평균 27.28세)을 대상으로 수술 후 1주일, 1개월, 3개월마다 각막 중심부, 중심 주변부, 주변부의 두께와 각막 곡률 등 전반적인 각막 변화 상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수술 후 1주일 시점에서 각막 중심부ㆍ중심 주변부ㆍ주변부의 두께와 주변부 곡률 변화가 라식보다 스마일 라식 수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컸다.
1주일 후 3개월 사이에는 스마일 라식 수술 후에 각막 주변부 두께가 일반 라식 수술보다 더 많이 증가했고, 각막 중심부와 중심 주변부 곡률은 더 적게 증가했다.
시력이 안정화된 3개월째 시력 및 잔여 굴절력 면에서 두 수술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수술 정확성 및 시력 질과 관련된 지표에서 스마일 라식이 기존 라식보다 우수했다.
스마일 라식(0.24±0.14㎜)이 라식(0.3±0.17㎜)보다 평균 광학부 중심 이탈이 유의미하게 더 적었고, 각막 고위 수차 증가는 라식이 스마일 라식보다 유의미하게 더 많이 증가했다.
각막 고위 수차는 각막 중심부를 절삭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레이저 시력 교정 후에 증가한다. 각막 중심부에 수술이 이루어지기에 주변부와 곡률 차이와 수술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중심부 이탈 등이 원인이며 이는 시력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통적인 라식과 최신 기술인 스마일 라식 모두 굴절력과 시력 회복에 유용한 수술로 인정받는다.
라식은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표면을 직접 절삭하는 반면 스마일 라식은 펨토초레이저로 각막 속살에 각막 조각을 만들어 작은 절개창으로 분리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통해 두 수술 간 각막 두께 및 변화에 차이가 있는 것은 수술 시 사용하는 레이저의 메커니즘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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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익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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