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공동 핵 연습 논의’ 부인에 “그건 핵보유국들 사이에서 가능한 용어”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대통령실은 3일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보유 핵 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지금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로이터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아니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 핵 연습(Joint nuclear exercise)은 핵보유국들 사이에서 가능한 용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핵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핵전쟁 연습 자체를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핵전력 운용 공동 기획과 공동 연습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된 내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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