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부터 택시요금 2.50→3달러 우버 요금인상은 소송으로 보류
이달 19일부터 뉴욕시 옐로캡 택시 요금이 23% 인상된다.
뉴욕시 택시 및 리무진 위원회(Taxi and Limousine Commission)가 지난 달 15일, 옐로캡과 앱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의 요금 인상을 만장일치 승인한데 따른 것으로 이날부터 옐로캡 택시의 기본 미터기 요금은 현 2.50달러에서 3달러로 50센트 오른다.
또한 60초 마다 혹은 시속 12마일 속도로 0.2마일을 달릴 때 마다 50센트 추가됐던 미터 요금도 70센트로 20센트 인상된다. 맨하탄에서 JFK공항까지 요금은 52달러에서 70달러로 인상되고 러시아워 추가요금 역시 1달러에서 2.50달러로 오른다.
TLC에 따르면 뉴욕시 택시 요금은 지난 2012년 17% 인상된 후 10년간 동일한 가격을 유지해왔다.
TLC 데이빗 도 국장은 “뉴욕주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약 10%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10년만의 인상으로 이번 요금 인상이 운전자들의 증가하는 운영비와 생활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옐로캡과 함께 이날 인상 예정이었던 우버와 리프트 등 앱 기반 차량 공유서비스의 요금 인상은 우버가 TLC를 상대로 ‘요금인상 무효 소송’을 내면서 일시 보류됐다. 뉴욕 맨하탄 법원이 13일 우버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승인했기 때문으로 인상은 내년 1월31일로 예정된 법원 청문회까지 보류, 연기됐다.
TLC는 앱기반 차량 공유서비스에 대한 요금 인상을 분당 7%, 마일당 24%로 승인했는데 이에 대해 우버는 “이 요금 인상안이 시행되면 회사는 직원들의 급여 인상을 위해 월 2,100만달러~2,300만달러를 추가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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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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