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네마, `당파정치·정쟁’ 비판
▶ 인플레법 처리시 막판에 반대하기도
민주 상원 다수당 지위는 불변
민주당이 조지아주 결선 승리로 연방 상원에서 확실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자마자 커스틴 시네마 상원의원(애리조나)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그가 사실상 민주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등처럼 민주당 편으로 남을지에 대한 입장도 밝히지 않으면서, 이전보다 여유를 갖고 상원을 운영하려던 민주당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시네마 의원은 9일 CNN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무소속 의원으로 등록했다”면서 “나는 어떤 정당에도 잘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파적 (대결) 구도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와 어떻게 활동하는지와 맞는다”면서 “이는 또 정쟁에 지친 많은 사람에게 소속감을 줄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네마 의원은 전날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에게 탈당 계획을 통보했다. 시네마 의원의 탈당으로 51석의 안정적 다수당을 확보했던 민주당의 상원 의석 구도에도 균열이 생기게 됐다. 다만 여당인 민주당은 50석만 있으면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본질적인 의석 구도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시네마 의원의 민주당 탈당은 그의 정치 활동 성향뿐만 아니라 2024년 선거와 관련된 것으로 미국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중도 성향인 그는 2018년 처음 당선된 이후 민주당 및 공화당을 넘나들면서 활동해왔다.
한편 의회매체 더힐에 따르면 현직 상원의원이 임기 중에 당적을 변경한 것은 2009년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이동한 알렌 스펙터 당시 상원의원 이후 처음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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