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레익 지역 산책중
▶ 새벽 야간 주의해야
최근 LA 카운티에서 코요테 출몰이 이어지면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더 크고 위험한 마운틴 라이온까지 출몰해 애견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55분께 실버레익 지역 2700 블럭 이반 힐 테라스에서 애견 치와와가 견주와 함께 집에서 불과 15~20피트 떨어진 곳에서 산책 중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마운틴 라이언에게 목이 물렸다. 견주는 치와와를 보호하기 위해 마운틴 라이언을 주먹질, 발길질을 하며 맞서 싸우자 마운틴 라이언이 도주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할리웃 힐스 지역에서 애견이 목줄을 맨 채 펫시터와 함께 산책을 하다 뒤에서 덤벼든 마운틴 라이언에게 잡혀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남가주 등 미 서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마운틴 라이언은 주로 야산에 서식하지만 주택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 마운틴 라이언은 미 서부지역에서 서식하는 육식 동물 중에서는 가장 크기가 크고 사납기 때문에 경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한편 치와와가 공격한 동일한 날인 2일 우드랜드 힐스 주택가에서는 코요테가 출몰에 집 앞에 있던 여아를 물고 끌고 가려 시도한 사건도 발생(본보 5일자 보도)했다.
이처럼 마운틴 라이언, 코요테 등이 주택가에 출몰해 몸집이 작은 어린 아이 또는 소형 애완 동물들을 주요 대상으로 공격하는 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마운틴 라이언, 코요테와 마주칠 시 행동 수칙은 ▲접근을 삼가야 하고 특히 새끼와 함께 있는 경우 더욱 위험하다 ▲뒤돌아 도망쳐서는 안 되며 마운틴 라이언, 코요테를 똑바로 노려보며 소리를 지르고 팔을 휘둘러 몸을 크게 보여야 한다 ▲돌이나 물건 등을 던져 위협한다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는 새벽녘이나 밤중 산행을 삼가야 하고 ▲아이 또는 애완동물과 함께 있을 때에는 아이 및 애완동물을 안아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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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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