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례 없는 규모 미사일 발사 규탄…모든 유엔 회원국 의무 지켜야”
미국과 중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가 화상 회담을 하고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 국무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화상 회담을 하고 북한의 증대하는 안보 저해 행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북한이 올해 8차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전례없는 규모로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이들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김 대표는 특히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그들의 의무를 지켜야 하고 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압박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김 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공동의 중요한 목표라는 점을 강조하고 미국은 북한과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고 외교에 대해 약속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을 포함해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와 관련, 중국 정부의 관여 및 유엔 제재 이행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에 우려를 표하고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한편 한미일 북핵대표는 오는 12~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협의를 갖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이번 협의에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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