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통지원서 11월1일 기준 보고서
▶ 2022~2023년 74만8,118명 지원
2019~2020년 대비 26% ↑
SAT 점수 제출 의무폐지 등 요인
해외 유학생도 63% 증가
대학 입학 지원자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 850여 대학에서 입학전형을 위해 사용하는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가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2022~2023년 대입전형 지원서를 제출한 고교 12학년은 74만8,11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2020년 대입전형 동기 대비 26%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대입 지원자가 늘어난 것에는 SAT 등 시험 점수 제출 의무가 사라진 것이 한 요인으로 꼽힌다. 공통지원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의 4%만이 대입전형에서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19~2020년 입학전형 당시 지원자의 78%가 시험 점수를 제출했지만, 2022~2023년 입학전형에서는 시험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 비율이 48%로 크게 낮아졌다.
이번 보고서는 11월1일 기준으로 작성됐기 때문에 이 시기에 지원자가 많아졌다는 것은 대입 조기전형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이전보다 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진다.
공통지원서는 이번 보고서에서 전체 지원자 중 조기전형 비율을 집계하지 않았지만, 11월1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한 학생 가운데 61%가 소득 상위 20%에 속하는 지역에 사는 반면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학생은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부유층 자녀들이 조기전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해당 통계는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조기전형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이전보다 더 늘어났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외에 해외에 사는 유학생 지원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19~2020년 대비 지원자 증가율을 살펴보면 미국 국내 학생은 20%만 늘어난 것에 반해 해외 유학생은 63% 증가했다. 다만 보고서에 따르면 유학생 지원자가 증가한 상위 5개국으로 중국과 인도, 나이지리아, 가나, 캐나다 등이 꼽혔고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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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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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납세자들에 대한 감세나 환불은 있을 수 있어도 학비 탕감 제도는 절대 있을 수 없다... 학비 탕감 제도가 시행된다면 과거에 착실하게 학비 빚 갚은 사람들은 뭐가 되나? 형평성 없는 바이든 행정부의 제도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