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뒤를 이어 하킴 제프리스(52) 하원의원이 연방하원 민주당 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17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지난 20년 간 민주당 하원을 이끌어온 펠로시 하원의장이 차기 지도부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후임이 누가 될 지 주목된다. 만약 제프리스가 오는 30일 당내 경선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다면 상·하원 통틀어 정당 대표로서 첫 흑인이 된다.
그는 펠로시와 많은 면에서 다르다. 펠로시가 하원의원의 딸이자 시장을 역임한 데다 막대한 개인 재산을 소유한 것과 달리 그는 뉴욕시의 중산층 사회복지사 아들로 정장에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 반면 동료들의 폭넓은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과 당내에서 가장 공격적인 좌파 진영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같이 한다.
지난 2012년 의석을 얻기 전까지 제프리스는 뉴욕주 의회에서 6년 간 근무했다. 기업변호사로 활동한 적 있으며 한때 뉴욕시장 출마를 고려했다. 사회복지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이 있으며, 현재 지역구는 뉴욕시 브루클린이다.
펠로시는 이날 차기 지도부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월8일 중간선거 이후 펠로시 의장이 미래 행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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