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의 날 결의안’ 통과 기원, 12월6일 연방의회 도서관서 서명 의원 12명등 40명 참석

다음달 6일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김치의 날’ 이벤트를 개최하는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문준호(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회장과 MOKAH 김민선 관장,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지역본부 심화섭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성공행사를 다짐하고 있다.
다음 달 연방의회에서 처음으로 김치 관련 이벤트가 열린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MOKAH·관장 김민선)과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회장 문준호),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지역본부(본부장 심화섭), 한국의 김현정 작가 등이 현재 연방의회에 계류 중인 ‘김치의 날 결의안’(H. Res. 1245) 통과를 기원하며 마련한 행사로 12월6일 정오~오후 2시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결의안을 발의한 캐롤린 멀로니(뉴욕·민주)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그레이스 멩, 톰 수와지, 앤디 김, 영 김,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 등 이미 결의안에 서명한 12명의 의원을 포함해 약 4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이날 김치 담그기 시연 및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지역본부는 ‘김치 홍보관’을 운영, 김치의 우수성 및 효능을 참석자들에게 알린다.
김현정 작가는 한식을 주제로 한 자신의 작품 사진을 액자에 담아 참석자들에게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의원 등 모든 참석자들에게는 한식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를 위해 54인승 버스 2대를 준비했다. 버스는 행사 당일 오전 5시30분 뉴욕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오전 6시 뉴저지 한남체인에서 각각 출발한다.
한인은 누구나 참가 신청 할 수 있지만 선착순 60명이 정원이다.
신청 문의 516-625-3455
연방의회 ‘김치의 날 행사’를 총 기획한 MOKAH는 117대 연방의회 임기 종료일인 1월3일 이전에 ‘김치의 날 결의안’이 통과되기를 기원하며 마련한 행사라고 밝혔다.
멀로니 의원 등은 연내 통과를 추진하고 있지만 혹 불발될 경우, 그레고리 믹스 의원이 내년, 같은 내용의 새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를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멀로니 의원의 임기가 올해로 끝나기 때문.
한편 이날 행사와 관련 17일, 플러싱 소재 리셉션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연 MOKAH 김민선 관장은 “연방의회에서 김치의 날 행사가 열린다는 사실 자체가 결의안 통과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연방의회 차원에서 한국의 소울 푸드인 김치를 기념하는 결의안이 추진되는 것은 한인사회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동, 한국의 아름답고 우수한 문화를 알려나가는데 주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방의회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은 멀로니 의원이 지난 7월, 매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기념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연방하원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뉴욕이 주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했지만, 연방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려는 시도는 처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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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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