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석매장서 나오는 손님 장신구 강탈 퀸즈선 여성 목걸이 날치기도 활개

퀸즈 엘름허스트에서 10대 소녀의 목걸이를 강탈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질질 끌고가는 2인조 날치기범. [NYPD 제공]
연말을 맞아 뉴욕시에서 보석 등 귀중품을 노린 강도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50분께 맨하탄 5애비뉴와 웨스트 47스트릿 인근에 위치한 ‘아비드 다이아몬드’ 매장에서, 피해자인 매장을 나서던 손님 3명이 용의자 2명과 마주쳤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총기를 겨누며 소지하고 있는 장신구를 요구했으며 롤렉스 시계, 다이아몬드 목걸이, 지갑 등 7만2,000달러 상당의 장신구를 훔쳐 가방에 담은 후 흰색 지프 SUV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맨하탄 미드타운에서는 지난달 17일에도 장신구를 노린 범행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17일 오전 3시30분 파크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셀리니 주엘러스’에는 용의자가 망치로 출입구 유리를 파손한 뒤 50만달러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퀸즈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여성들의 목걸이를 노린 2인조 연쇄 날치기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대낮 퀸즈 엘름허스트에서 오토바이를 탄 2인조 날치기범들이 길가던 10대 소녀의 목걸이를 강탈하고 달아났다.
이들 강도는 1,800달러짜리 목걸이는 훔치는 과정에서 목걸이를 뺏기지 않으려는 소녀를 질질 끌고 가는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퀸즈 34 애비뉴와 103스트릿에서 37세 여성에게 접근해 얼굴을 때리고 목걸이를 강탈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뒤 또다른 피해자들을 물색,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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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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