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뉴욕주에서 진짜총과 같은 색상의 가짜총 판매가 전면 금지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지난 8월 서명한 일명 ‘총기식별 법안’이 90일간의 계도 기간을 마치고 이날부터 본격 시행에 돌입한 것으로 검정색과 파란색, 은색, 알루미늄 색 등 진짜총과 똑같은 색상의 가짜총 판매가 금지된다.
대신 흰색과 밝은 빨간색, 밝은 주황색, 밝은 노랑색, 밝은 녹색(연두색), 밝은 파랑색(하늘색), 밝은 분홍색, 밝은 자주색, 그리고 투명한 장난감총과 모조총 등 가짜총은 판매할 수 있다.
이법은 색상 구분으로 가짜 총기를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해 가짜 총기가 범죄에 사용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경찰들이 멀리서도 총기를 식별, 오인 없이 정확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뉴욕주에 따르면 1994년 이후 뉴욕주에서 발생한 장난감총 연루 총격 사건은 최소 63건으로 8명이 사망했다. 대부분 장난감 총을 진짜총으로 오인해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였다. 미국내 수입 혹은 유통되고 있는 모든 장난감총은 연방법에 따라 총열에 오렌지색 팁(tip)이나 줄무늬 표시가 있어야 한다. 단 에어소프트 총과 페인트볼 총은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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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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