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째 대권 도전나서…공화당·여론은 싸늘
도널드 트럼프(76) 전 대통령이 15일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해 작년 1월 20일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쓸쓸히 퇴장한 지 1년 10개월 만에 전면 등장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밤 플로리다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나는 미국 대통령 입후보를 발표한다”고 말하며 차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년 전 우리는 위대한 국가였고, 곧 우리는 다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선거위원회(FEC)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날인 지난 7일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마러라고에서 15일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중간선거를 끝낸 미 정치권은 내년 1월 새 의회 출범을 계기로 대선 국면으로의 조기 전환을 예고했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선언으로 잠룡들 간의 치열한 싸움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도 대응 전략 수립에 발 빠르게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의 출마에 대해 여론도 어느 때보다 싸늘하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비판론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대통령님, 제발 다시 출마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2024년 출마는 당신의 일이 아니다”라며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한다면 패배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보수 성향 신문인 월스트릿저널(WSJ)도 사설에서 “공화당원보다 더 많은 민주당원이 신났다는 것은 아이러니”라며 “가장 쉽게 이길 수 있는 후보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의 출마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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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0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나라가 이꼬라지인데도 아직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자들은 대체 뇌가 있는 것인가???
미국에서 달에 발을 디딘지가 언제이고 모든게 페이퍼리스와 전산화 되어 있는 세대에 살면서 아직도 미국의 투표시스템을 트럼프의 미친소리에 빠져서 의심을 하는 자들이 아직도 요번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이 바보가 아니라는것을 보여줬는데…. 아직도 모든것을 살때 현금으로만 직접 가서 사고 있나? 사기꾼 트럼프의 미친소리에 같이 미쳐가는 한인들이 아직도 있으니….
공화당원들 트럼프 배신하지 말고 열심히 추종해라. 2024 하원도 뒤집어 지겠구나. ㅋㅋㅋ
민주당은 '당일 투표 당일 개표"에 당연히 반대하겠죠! ㅎ ㅎ ㅎ
인물이 그렇게없냐 이재명꼴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