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콘서트소사이어티 보컬 아카데미 수료생 음악회

남성원 지도교수(왼쪽)가 13일 저녁 음악회에서 7인의 아마추어 성악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워싱턴콘서트소사이어티(WCS, 예술감독 남성원) 보컬 아카데미를 수료한 아마추어 성악가 7인이 13일 저녁 ‘꿈꾸던 무대’에 올랐다.
겨울이 오는 길목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200여명이 빼곡히 자리를 채운 가운데 맥클린 한인장로교회에서 펼쳐진 음악회에서 이들 7인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 큰 박수를 받았다.
인기만 테너의 ‘Senenata Rimpianto(탄식의 세레나데)’으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그레이스 송 메조 소프라노의 ‘Caro mio ben(오 나의 사랑)’과 ‘별’, 전양수 바리톤의 ‘Deh vieni alla finestra (오라, 창문으로)’와 ‘떠나가는 배’, 문나미 소프라노의 ‘Nacht und Träume(밤과 꿈)’와 ‘Vaghissima sembianza (희미한 그대 모습)’, 윤정산 테너의 ‘가고파’와 ‘Una furtiva lagrima (남 몰래 흐르는 눈물)’, 이영선 소프라노의 ‘Deh vieni non tardar (오라, 지체 말고)’와 ‘수선화’, 손동희 베이스의 ‘Ombra mai fu (정다운 그늘이여)’와 ‘그 집 앞’ 독창으로 진행됐다.
음악회는 한국가곡, 독일가곡, 이탈리안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총 19곡이 인터미션 없이 1시간 10분간 진행되었으며 반주는 이경미 피아니스트가 맡았다.
음악회에 앞서 남성원 지도교수는 “처음 무대에 오르던 기억은 두렵고 떨렸던 것 밖에 없다. 혹여 실수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2015년 설립된 WCS는 올해로 7년째 운영 중인 보컬 아카데미를 통해 아마추어 성악가들의 음악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현재 애난데일 연합침례교회에서 ‘이태리 가곡반 1’ 클래스를 수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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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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