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본선거 주지사 선거 결과 민주 패배
▶ 플러싱 등 4개선거구서 호쿨 48% 젤딘 52%로 뒤져

[자료출처=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
▶ 뉴욕시 전체 70% 득표와 대조…4년전보다 20%P 이상 급락
지난 8일 실시된 뉴욕주 본선거 주지사 선거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퀸즈 북동부 지역 유권자들의 정치성향 변화가 감지됐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플러싱과 칼리지포인트, 베이사이드, 화잇스톤, 프레시메도우, 유토피아 등을 포함한 퀸즈 북동부 지역 유권자들의 민주당 주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가 4년 전 주지사 선거와 비교해 20% 포인트 이상 급락한 것. 특히 퀸즈 전체 선거구 가운데 주하원 23선거구 포함 북동부 지역 선거구에서만 민주당의 캐시 호쿨 주지사가 공화당의 리 젤딘 후보에게 패배했다.
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의 9일 기준, 2022년 본선거 결과(비공식)를 본보가 분석한 결과 뉴욕주하원 25, 26, 27, 40선거구 등 퀸즈 북동부 지역의 4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의 캐시 호쿨 현 주지사가 얻은 표는 총 4만,4671표(48%)로 총 4만8,822표(52%)를 얻은 공화당의 리 젤딘 후보에 4,151표 뒤졌다. <표 참조> 근소한 표 차이지만 이들 4개 선거구에서 호쿨 현 주지사가 모두 패배한 것.
이 같은 수치는 뉴욕시 전체 5개 보로에서 민주당의 호쿨 주지사가 총 118만993표(70%)를 얻어 총 51만4,175표(30%)를 얻는데 그친 젤딘 후보를 무려 40% 포인트 앞선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뉴욕시에서 호쿨 현 주지사가 패배한 지역은 스태튼아일랜드와 브루클린 남부 일부 지역뿐인데 퀸즈 동북부 지역 전체가 여기에 포함된 것.
퀸즈 전체 18개 선거구(주하원 23~40선거구) 개표 결과, 민주당의 호쿨 현 주지사는 총 25만9,748표(64%)를 얻어, 15만2,320표(36%)를 얻은 젤딘 후보를 역시 28% 포인트 앞섰다.
4년 전 실시된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앤드류 쿠오모 당시 주지사가 퀸즈 전체 18개 선거구에서 38만4,812표(81%)를 얻어, 당시 공화당 후보로 8만9,799표(19%)를 얻는데 그친 마크 몰리나로 후보를 무려 62% 포인트 차이로 압도했다. 특히 퀸즈 북동부 지역의 4개 선거구 역시 민주당의 쿠오모 당시 주지사가 6만7,688표(69%)를 얻어, 3만423표(31%)를 얻은 공화당의 몰리나로 후보를 38%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올해 본선거 퀸즈 북동부 지역 주상원 및 주하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전원 재선에 성공, 자리를 지켰다. 주상원의 존 리우(주상원 16선거구), 토비 스타비스키(주상원 11선거구)의원이 각각 3선과 13선에 성공했고, 주하원의 론 김(주하원 40선거구), 닐리 로직(주하원 26선거구), 에드워드 브런스틴(주하원 25선거구) 주하원의원 등도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