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선거 일제히 실시…투표소마다 대기 행렬
▶ 앤디 김 · 론 김 · 그레이스 이 연방하원 입성 기대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두 아들과 함께 투표를 마친 뒤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앤디 김 선거캠프 트위터]
▶팰팍 막판까지 유세전…한인후보들 마지막 지지 호소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지지자들과 퀸즈 플러싱 PS20 투표소 앞에서 마지막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론김 선거캠프 제공]

뉴욕주 최초 여성 주하원의원에 도전한 그레이스 이 후보가 맨하탄 PS140 투표소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레이스 이 선거캠프 제공]
2022년 중간선거가 치러진 8일 뉴욕과 뉴저지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하루종일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한인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한인 후보가 출마한 퀸즈 플러싱과 맨하탄 다운타운 지역, 팰리세이즈팍을 비롯한 뉴저지 한인 밀집타운의 한인 유권자들은 일찌감치 집 근처 투표소를 찾아 길게 줄을 섰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노인들부터 올해 첫 투표권을 갖게 된 젊은이들과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출퇴근 시간을 쪼개가며 투표소를 찾은 직장인들까지 ‘한인 후보를 내 손으로 당선 시키겠다’는 투표 열기는 그 어느 선거 때보다 뜨거웠다.
이날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6선에 도전한 퀸즈 플러싱 일대 주요 투표소를 둘러본 박윤용 민주당 25선거구 B지구당 대표는 “오늘 선거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며 “오전 10시30분께 투표소를 방문했는데 15분 정도 기다려 겨우 투표했다.
이른 아침부터 한인 유권자가 대거 투표를 마치고 돌아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저지에서도 각 타운 시장선거와 시의원 선거가 실시된 팰리세이즈팍과 포트리, 잉글우드클립스, 테너플라이, 클로스터 등을 중심으로 투표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폴김 후보와 스테파니 장 후보 등 한인들간 시장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투표소들 앞은 두 캠프 지지자들이 벌이는 유세전이 막판까지 벌어지면서 하루종일 뜨거웠다.
다만 현장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수는 4년 전 팰팍 시장 선거 때보다는 덜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팰팍 선거 현장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1,400명 정도로 2018년 팰팍 시장 본선거 현장투표 참여자수인 3,449명에 비해서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투표를 마친 팰팍의 한 주민은 “4년전 시장 선거에 비해 한인 투표 참여율이 다소 저조한 것 같다”면서 “정확한 집계가 나와 봐야겠지만 한인 주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 같아 좀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거에 출마한 한인들도 투표장을 찾아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뉴저지 3선거구에 출마한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두 아들과 투표소를 찾은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 최초의 여성 뉴욕주하원의원을 노리는 그레이스 이 후보와 6선에 도전하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도 이날 이른 아침부터 지역구 투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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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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