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하원 34지구
▶ 다인종 유권자 지지층 탄탄

데이빗 김 후보가 지역구에서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데이빗 김 선거캠프 제공]
LA 한인타운을 비롯, LA 다운타운 일부, 차이나타운, 리틀 도쿄, 이글락 등을 관할하는 연방하원 34지구 자리를 놓고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34지구에서는 한인 정치 신인 데이빗 김 후보가 현역 의원인 지미 고메스 의원을 상대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국선 변호사 출신의 김 후보는 지난 2020년 선거에서 34지구에 출마, 고메스 현 의원과 탑2로 결승전에 올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아쉽게 6% 차이로 고메스 의원에게 패한 김 후보는 올해 6월 예비선거에서는 고메스 의원과 불과 7,041표 차이로 2위로 결승에 올랐다.
정치 전문가들도 김 후보의 캠페인이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김 후보의 ‘다인종 화합 메시지’가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하면서 김 후보를 주목하고 있다. 많은 한인들도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34지구에서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할 때가 됐다고 지적한다. 김 후보는 6월 예비선거에서의 돌풍을 이어가 8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이다.
김 후보는 노숙자 문제 해결, 인종차별 타파, 치안 강화, 주택난 해결, 선거구 재조정 및 시의원 확대, 세금 감면, 전국민 건강보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준비된 후보’의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몸으로 직접 뛰는 정치인이 되겠다.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최근 고메스 현 의원의 선거 캠페인 자원봉사자의 인종차별 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LA 시의원(1지구) 당선자는 지난달 30일 고메스 의원의 캠페인 봉사자가 데이빗 김과 미아 리바스 포터(필리핀계 52지구 후보)가 ‘아시안이니까 찍으면 안된다’는 발언을 했다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반면 고메스 의원 측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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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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