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선거 45% 대 41%
▶ 밸리지역 표심 판가름, 앞다퉈 타운방문 유세…히스패닉 향방 변수로

락 카루소 후보가 5일 LA 한인타운 콘체르토에서 한인 및 아시안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형석 기자]

캐런 배스 후보가 버스 유세의 일환으로 6일 LA 한인타운 인근 지자자의 주택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8일 실시되는 2022 중간선거에서 로컬 선거 중 최대 관심사의 하나인 LA 시장 선거 막판 판세가 캐런 배스·릭 카루소 두 후보 간 백중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는 UC 버클리 정부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캐런 배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45%, 릭 카루소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1%, 그리고 부동층은 13%로 나타났다고 4일 보도했다.
배스 후보와 카루소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한 달 전 15%였던 것이 이번에 4%로 급격히 줄어들었는데, 4% 차이는 오차범위 내이기 때문에 사실상 막상막하의 백중세로 분석된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 결과 배스 후보는 전통적인 지지층인 여성 유권자들과 진보성향 및 민주당 당적 유권자들의 적극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루소 후보는 공화당 당적의 보수 성향 및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밸리 지역은 LA시 전체 인구 38%에 달하는 146만명이 살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선거를 좌우할 수 있다고 LA 타임스는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밸리 지역 표는 특히 카루소 후보에게 매우 중요한데, 카루소는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배스 후보를 밸리 지역에서 이겼지만, LA 전체적으로는 7%포인트 차이로 졌다.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는 만큼 유권자가 많은 밸리 지역을 확실한 우군으로 만들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 예비선거 후에 밸리 지역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지난번 여론조사 때에 비해 히스패닉 유권자들 사이에서 카루소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LA 타임스는 전했다. 지난 수십년간 이뤄진 인구학적 변화에 따라 히스패닉 인구는 LA 시의 48%에 달한다. 아직은 이 숫자만큼 유권자 비율은 낮지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이다.
이에 따라 이번 LA 시장 선거 결과는 그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질 수 있는 박빙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5~17일 샌퍼난도 밸리 지역 기반 LA 데일리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카루소 후보가 배스 후보를 39%대 36%, 3% 차이로 앞섰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도 모두 오차범위 내의 것이어서 사실상 두 후보가 초박빙 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카루소 후보와 배스 후보는 각각 지난 주말 버스유세의 일환으로 한인타운을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카루소 후보는 5일 LA 한인타운 콘체르토에서 한인 등 아시안 지지자 100여명과 만남의 행사를 가졌다. 배스 후보는 6일 한인타운 인근 한 지자자의 주택 앞에서 캠페인 유세 행사를 가졌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다행히 카루소의 지지자가 많다는 뜻은 과거 공화당 성향으로 보수적인 경향을 갖고 특히 범죄와의 전쟁을 주장하기에 그럴것 같습니다. 소수 한인들간에 제일 중요한 안건이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배스는 과거의 언행과 행적에 부정 부패가 쌓여있고 한인들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에서 이자의 속내를 잘 알수 있기에 절대 지지할수 없습니다.
DHL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가주에 인종 구성이 바뀐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그래도 너무 일방적으로 민주당만 당선이 되니 선거 하나마나한 주가 된지 오래이고 그러다보면 당연히 문제가 발생할수 밖에 없지요.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정치의 양극화가 너무 심해졌어요.
캘리포니아는 민주당 깃발말 두르면 무조건 당선! 그러니 선거후 책임을 지려고 안하지! 30년 전만해도 계속 공화, 민주 바뀌니 서로 시민들 눈치 보았으나, 이제는 지들끼리만의 리그. 이번에는 좀 바꾸자!
이번에는 민주당원으로 공화당 투표했읍니다.
이젠 민주당에 지쳤다. 민주당 덕분에 가주의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있다. 요번에는 공화당으로 바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