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어적 성격의 합참 주도 지휘소연습…4개월 연속 다양한 훈련

합참이 한국군 단독의 지휘소연습인 태극연습은 에서 진행된다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합참 제공]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이 7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부터 10일까지 나흘간 '22 태극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태극연습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최근 도발 양상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한다는 방침이다.
합참과 육·해·공군 작전사령부는 전투참모단을 구성해서 연습하며, 기타 필요한 부대는 대응반을 편성해 참여한다.
병력과 장비를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CPX) 등 '워게임'으로 진행된다.
태극연습은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합참 주도 지휘소연습이다. 위기관리 역량 강화와 전시 전환 수행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방어적 성격임에도 북한 매체는 태극연습을 "침략연습"이라고 맹비난했다.
국군 단독 CPX인 태극연습은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합동전력 및 부대구조 발전 소요를 도출하고자 1995년 시작됐다. 이듬해 '압록강연습'으로 명명했다가 2004년 '태극연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전통적으로 5~6월에 열렸으나 2018년 남북·북미 대화를 고려해 10월로 연기됐으며, 2019년에는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통합해 을지태극연습으로 5월 시행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와 수해로 열리지 못했고, 작년에는 을지태극연습이 10월 말 열렸다.
올해는 을지연습이 8월 한미연합 을지프리덤실드(UFS) 기간에 병행 시행되면서 태극연습이 4년 만에 다시 단독 연습으로 부활했다.
한편 군 당국은 지난 8월 UFS를 시작으로, 9월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참가한 연합해상훈련과 대잠훈련, 10월 호국훈련과 서해 합동해상훈련, 11월 비질런트 스톰 등 4개월 연속으로 매월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북한도 8월 이후 한국군 자체 또는 한미, 한미일 훈련 때마다 전술핵운용부대 미사일 발사와 포병부대 포사격 등으로 맞섰다. 이번 태극연습에도 침묵하지 않고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 군은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훈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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