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텃밭 잇따라 찾아 일자리등 경제성과 강조

4일 남가주를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칼스배드에서 반도체법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나흘 앞둔 4일 남가주에서 경제 성과를 강조하고 기존 민주당 텃밭이던 일리노이주 지원 유세 일정을 잡는 등 수세에 몰린 중간선거 판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칼스배드 인근의 통신업체 비아셋을 방문, 반도체 지원법, 인프라 법,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의 입법과 경제 성과를 홍보했다. 비아셋은 반도체 법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반도체 법에 따른 투자를 설명하면서 “인텔, SK그룹, 다른 외국회사들도 첨단 제조업의 허브인 미국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성과를 내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날 일자리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오자 경제정책 성과를 강조하면서 공화당과 차별화를 재차 시도했다.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1,000개 증가했다는 연방 노동부 통계 발표에 대해 성명을 내고 “오늘 일자리 보고서는 미국의 일자리가 여전히 강력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자리 1,000만 개 증가 ▲제조업 일자리 70만 개 추가 ▲기록적으로 낮은 흑인 및 히스패닉 실업률 ▲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의 성과를 열거하면서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매달 새로운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지도자들은 경기 침체를 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 경제는 계속 성장하면서 일자리를 계속 추가하고 있고 개솔린 가격은 낮아지고 있다”며 “공화당의 계획은 나와 매우 다르다. 공화당은 처방약, 건강보험료, 에너지 비용을 올리고 이미 부자인 기업에 더 많은 세금 혜택을 주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남가주 방문을 마친 뒤 1박2일 시카고로 날아가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비롯해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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