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전비 68% 증가 10년래 최고…첫 5000명 돌파
지난해 뉴욕주에서 마약·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6,000명에 육박하며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주감사원실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동안 뉴욕주에서 마약·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5,8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대비 68% 늘어난 것으로 한 해 동안 5,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뉴욕주에서 마약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2010~2017년 152%가 증가한 뒤, 2019년까지 2년 동안 소폭 감소세를 보인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토마스 디나폴리 주감사원장은 “지난 2년 간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며 사망자가 발생한 가정과 커뮤니티에 미치는 여파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주감사원실은 이와관련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약물 사용자들이 사회적으로 더욱 고립되는 상황 속에서 치료와 지원을 적절하게 받을 수 없었는데다 펜타닐의 불법적인 확산이 이에 불을 지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2020년 기준 카운티별 인구 10만명당 마약·약물 남용 사망자는 퀸즈가 17.6명으로 카운티 기준으로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뉴욕시에서는 브롱스가 38.7명으로 가장 높았다. 주 전체에서는 더치스 카운티가 43.3명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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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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