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피해자 돕기 프로젝트 큰 성과 “물품 기부 한인기업에 감사”

브롱스과학고의 ‘지역사회 환원’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K-Hope Bronx Science’의 김우혁(왼쪽부터)군과 양승민, 천준우군, 이시은, 김효정양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뉴욕시 최고 특수목적고등학교 가운데 하나인 브롱스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들이 최근 실시한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이언’(Ian) 피해자 돕기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올리며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본보를 방문한 한인학생들은 브롱스과학고의 교훈이며 정신인 ‘지역사회 환원(Giving back to community)’을 실천한 것이라며 짧은 기간, 통조림과 칫솔, 양말, 안경, 반창고, 타이레놀, 생리대, 속옷, 기저귀, 시리얼, 티셔츠 등 엄청난 양의 물품을 기부해 주신 한인기업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학교 12학년 이시은(Sydney Lee)양과 양승민(Archer Yang), 김우혁(Nicholas Kim)군 등 3명의 시니어와 11학년 김효정(Emily Kim)양, 9학년 천준우(Connor Chun)군이 함께 설립한 ‘K-Hope Bronx Science’가 주도했다.
이들 가운데 양승민 군은 이 단체의 웹사이트 https://bxskhope.wixsite.com/k-hope 를 직접 만들어 한인 후배들이 학교의 ‘지역사회 환원’ 정신을 지속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당초 ‘시티 하베스트’ 음식기부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푸에르토리코의 허리케인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돼 프로젝트를 급선회, 한인기업들에 기부를 요청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양의 물품기부가 이어져 푸에르토리코뿐만 아니라 뉴욕시교육국(DOE)과 노숙자서비스국(DHS), 구세군에 까지 물품을 기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시은 양은 “한인기업들의 적극적인 기부에 깜짝 놀랐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기부에 동참한 한인 및 한인기업은 뉴욕대한체육회 김용선 이사장과 버라이즌(리틀넥), PJ스시&데리야키(롱아일랜드), Optical 4 a Better Cause, Miles Yamner & Family(브롱스과학고 동문), TAMICE(스쿨버스 회사)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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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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