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OC 우편투표 중간집계 12.6% 아시아계 최고
▶ 선거일까지 적극참여 절실
11월 8일 중간선거의 한인 사전 투표율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현재 LA와 오렌지카운티 아시안 중에선 1위,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러한 투표 참여 기류가 마지막 날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주류사회가 주목하는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이 최종 투표율 1위를 기록해 정치인들에게 한인사회를 크게 각인시키며 향후 한인 정치력 신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정치전문 자료업체 ‘폴리티컬 데이터(PDI)’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 1만1,787명 한인의 우편투표가 접수됐으며, 총 한인 등록 유권자 9만3,267명 대비 투표율은 12.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LA 카운티 전체 투표율 7.6%보다 5%포인트 높은 숫자로, 인종별로 아시안 중에서 1위,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LA 카운티 투표율 전체 1위는 많은 한인 전문가들도 정치활동 롤모델 커뮤니티로 여기는 유대인으로 14.0%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한인이 두 번째, 일본계가 12.3%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LA 시에서는 1위와의 격차가 더 좁은데, 1위 유대인이 14.3%, 한인이 14.1%를 기록하며 단 0.2%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LA 시에서는 한인 등록 유권자 4만4,032명 중 6,204명이 우편투표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됐다.
LA 카운티보다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오렌지카운티에서도 한인이 아시안 1위, 전체 2위를 기록했다.
PDI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에서 7,956명 한인의 우편투표가 접수됐으며, 총 한인 등록 유권자 4만5,559명 대비 투표율은 17.5%로 나타났다. 이는 오렌지카운티 전체 투표율인 13.3%보다 4.2%포인트 높은 숫자로, 인종 별로 20.4%로 1위를 달리는 유대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었다.
캘리포니아 전체적으로는 한 단계 하락한 3위였다. 캘리포니아 전체로는 한인 투표율이 13.6%를 기록했는데, 유대인 16.7%, 일본계 14.9%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캘리포니아 전체 투표율(11.0%) 또는 캘리포니아 아시안 투표율(11.5%) 보다는 여전히 높다.
하지만, 등록 유권자 중 미투표자가 훨씬 많아 순위는 충분히 뒤바뀔 수 있는 만큼 한인사회 내에서 서로 투표를 독려하는 움직임이 계속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유권자들은 앞서 받은 우편투표 용지를 제출하거나, 투표센터를 찾아가 현장 투표를 하면 된다. 우편투표 용지 제출은 우편으로 다시 반송하거나, 우편투표 용지 수거함 ‘드랍박스’(Ballot Drop Box)에 넣거나, 투표센터에 놓고 오면 된다.
가까운 드랍박스 또는 투표센터 위치는 LA 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www.lavote.gov) 오렌지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www.ocvote.gov) 등 각 선거국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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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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